
창업 준비자들에게 ‘정책자금’은 희망입니다. 정부의 화려한 광고 문구를 보면 "최대 7천만 원 지원!"이라는 문구에 기대감이 부풀죠. 그런데 실제로 돈이 입금되는 순간, 당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 정책자금의 진짜 현실과 많은 창업자가 놓치는 숨겨진 부분들까지 명확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정책자금은 지원일까, 빚일까?
정책자금의 진짜 정체는 '조건부 대출'입니다. 무상 지원이 아니라, 정부가 이자의 일부만 지원하는 형식이죠. 원금은 모두 창업자가 직접 갚아야 하는 빚입니다.
흔히 듣는 '이차보전'이란, 정부가 일부 이자를 대신 내준다는 의미지 원금을 대신 내준다는 말이 아닙니다. 원금은 무조건 갚아야 하죠.
즉, 내 돈이 아니라 잠시 빌리는 돈이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 실제 입금액이 왜 줄어들까?

예를 들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창업경쟁력강화자금'으로 7천만 원을 승인받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실제로 통장에 7천만 원이 그대로 들어올까요? 절대 아닙니다.
아래 표처럼 여러 가지 항목이 미리 공제됩니다.
항목 | 금액 (예시) | 설명 |
승인 금액 | 70,000,000원 | 서류상 승인된 자금의 최대 한도 금액 |
은행 유보금 | -7,000,000원 (10%) | 은행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미리 제외 |
보증료 및 수수료 | -600,000원 내외 | 보증기관에서 미리 공제하는 비용 |
실제 입금액 | 62,400,000원 | 통장에 실제로 들어오는 실제 수령액 |
결과적으로 약 7~8백만 원 정도의 금액이 차감된 후 입금됩니다. 이 금액을 정확히 모르고 있으면, 초기 자금 운영 계획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정산형"과 "정액형", 이 차이를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정책자금은 지급 방식에 따라 크게 정산형과 정액형으로 나뉩니다.
■ 정산형 자금
내가 먼저 돈을 지출하고 난 뒤, 증빙서류(세금계산서, 카드영수증 등)를 제출하면 나중에 정부에서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단점: 초기에 자기자본이 없으면 현실적으로 받기 어렵습니다.
■ 정액형 자금
선정되면 정해진 금액이 바로 지급되는 방식입니다. 경쟁률이 매우 높습니다.
초기 창업자금이 부족한 경우 반드시 정산형인지 정액형인지 확인 후 신청해야 합니다.
📍 정책자금 받은 후 이것만은 꼭 주의하세요!
정책자금을 받은 후 놓치면 큰일 나는 관리 포인트가 있습니다.
✅ 첫째, 용도 외 사용 금지
정책자금은 용도가 정해진 돈입니다. 사업 용도 외에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면, 정부 지원이 취소되고 즉시 상환을 요구받을 수도 있습니다.
✅ 둘째, 사후 보고의무 필수
정책자금은 사용 후 매출과 고용 유지 등 사후 보고를 해야 합니다. 보고서를 제대로 제출하지 못하면 추가 자금 지원이나 다른 지원정책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셋째, 원금 상환의무 인지
이자는 저렴하지만 원금은 반드시 갚아야 합니다. 현금흐름을 미리 관리하지 않으면 빚으로 남아 사업 운영에 심각한 부담이 됩니다.
📍 실제 창업자의 생생한 경험담
최근 정책자금을 받은 한 카페 창업자의 경험담을 소개합니다.
"저는 5천만 원을 신청했지만 실제 통장에는 4,300만 원이 들어왔어요. 보증료, 수수료, 은행 유보금이 공제됐죠. 미리 정확히 확인하지 않아서 초기 운영계획을 바꾸느라 고생했어요. 특히 정산형 자금은 정말 주의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실제 사례에서 보듯, 정확한 정보와 철저한 준비 없이는 혼란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 마무리하며: 정책자금, 정확히 알고 받아야 도움됩니다!

정책자금은 창업 초기 큰 힘이 됩니다. 그러나 막연히 '무상지원'으로 생각했다가 나중에 오히려 자금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부의 정책자금은 제대로 알고 활용하면 큰 기회가 되지만, 준비 없이 받으면 큰 부담이 됩니다. 정확한 정보를 갖추고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이 포스팅을 통해 정책자금을 신청하기 전에 꼭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고,
정확한 자금운영 계획을 세워서 창업의 성공을 이루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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